2024년까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독주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6월 삼정KPMG가 발간한 「파괴적 커머스, 아시아태평양 유통 흐름을 주도할 뉴 패러다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 쇼핑 22%, 쿠팡 20%, G마켓 15%, 11번가 1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1위를 차지해온 쿠팡의 점유율 흐름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14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실제 한국 소비자들의 이커머스 플랫폼 이용 행태 변화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네이버는 그동안 ‘가격 비교 중심의 쇼핑 플랫폼’ 역할에 머물렀지만, 2025년 3월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이커머스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는 2025년 4월 18일,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신선식품, 프리미엄 식자재, 건강식품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 통합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첫 단계로 컬리는 올 하반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를 론칭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네이버는 왜 만년 2위 자리에서 1위 쿠팡을 잡기 위해 컬리와 손을 잡았을까요? 이는 쿠팡이 1위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분야에 투자해왔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쿠팡은 사업 초기부터 물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왔고, 그 결과 ‘로켓배송’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빠른 배송 욕구를 충족시키고, 가정에서 신선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결국 네이버도 쿠팡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신선식품 영역에서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새벽배송과 자체 풀필먼트 역량을 갖춘 컬리를 최적의 파트너로 선택했고, 나아가 컬리 지분 10%를 확보 할 것으로 예성되며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는 2024년 CJ대한통운과 지분 교환을 통해 7.85%를 확보했으며, 카페24(14.99%), 신세계인터내셔날(6.92%), 이마트(2.96%) 지분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쿠팡처럼 물류·유통 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네이버의 2025년 행보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전면에 내세워 쿠팡과 정면 대결을 벌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읽힙니다. 올 하반기 공개가 예상되는 ‘컬리N배송’은 네이버의 두 번째 승부수입니다. 만약 네이버가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면, 쿠팡의 핵심 소비자층을 끌어오려는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모판이 예측하는 시장도 네이버가 컬리와 손잡은 이상, 네이버가 컬리의 물류 배송 시스템을 이용할 것이라는 점 입니다. 남은 2025년의 이커머스 플랫폼, 두 공룡의 싸움에 이목이 집중되는 지금 입니다.

오늘 괜찮은 마케팅 방법을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 12월 결산 법인 법인세 중간예납 (2025년 1월~6월분)(8월 31일까지)
  

•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 (이커머스 전문 박람회) (9월 11일 ~ 13일)
• 코이페 세미나 (이커머스 관련 세미나 / 무료) (9월 11일 ~ 13일)
• 코이콘 KOE-CON (이커머스 3M 전략 컨퍼런스 / 유료) (9월 11일 ~ 13일)